폐비닐로 만든 미술관이 하늘로 두둥실

김민 기자 2024. 7. 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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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비닐봉지를 오리고 붙인 뒤 그 위에 환경에 관한 관심을 드로잉과 메시지로 담아 공중에 띄우는 '무세오 에어로솔라'가 서울 하늘에도 등장한다.

리움미술관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함께 공공 참여 프로그램 '에어로센 서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무세오 에어로솔라'는 서울 용산구 내 단체들과 협업해 비닐봉지 약 5000개를 수집하고 이를 태양열을 이용해 다음 달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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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에어로센 서울’ 개최
비닐봉지 5000개로 만들어

이탈리아 프라토의 페치 미술관에서 2009년 만든 ‘무세오 에어로솔라’(위 사진)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2007년 선보인 ‘무세오 에어로솔라’의 내부 모습. 에어로센 제공
버려진 비닐봉지를 오리고 붙인 뒤 그 위에 환경에 관한 관심을 드로잉과 메시지로 담아 공중에 띄우는 ‘무세오 에어로솔라’가 서울 하늘에도 등장한다. 리움미술관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함께 공공 참여 프로그램 ‘에어로센 서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로센’은 사라세노가 2007년부터 시작해 예술가, 활동가, 과학자 등과 협업해 ‘생태 사회 정의’를 위한 여러 활동을 하는 공동체로, 전 세계 126개 도시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무세오 에어로솔라’는 서울 용산구 내 단체들과 협업해 비닐봉지 약 5000개를 수집하고 이를 태양열을 이용해 다음 달에 띄운다.

또 에어로솔라 조형물을 오직 태양열만 이용해 띄우는 비행 키트인 ‘에어로센 백팩’을 제작하는 워크숍도 광주, 경기, 대구, 대전, 부산 등의 지역 미술관과 함께 개최한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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