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생 위기 넘어 파탄…민주당도 유연한 접근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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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법안 수용을 촉구하며, 야당에도 유연한 자세를 요청했다.
전 국민에 25만원을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자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 논의 도중 퇴장한 여당을 향해 "민생마저 퇴장하게 생겼다"며 "이제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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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법안 수용을 촉구하며, 야당에도 유연한 자세를 요청했다. 전 국민에 25만원을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자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김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여당은 언제까지 민생문제에 무책임할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줄곧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한 차원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고, 전 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 논의 도중 퇴장한 여당을 향해 “민생마저 퇴장하게 생겼다”며 “이제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도 “국가부채와 물가부담을 고려해 금액과 대상 등에 유연한 접근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국회 법사위는 민주당이 제출한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상정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의결이 미뤄졌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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