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질의, 점심·저녁 총 80분 휴식…이진숙 청문회, 2일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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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 차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자정 차수 변경을 하며 "원래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했던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금(0시) 개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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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 차에 돌입했다.
전날인 24일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을 합해 약 80분의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약 12시간 40분 동안 청문회를 진행한 과방위는 차수 변경까지 해가며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한 청문회를 0시로 앞당겼다. 뚜렷한 의혹 해소나 정책 질의 없이 여야 정쟁만 벌인 과방위는 오는 27일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 내역의 현장 검증을 위해 대전MBC를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자정 차수 변경을 하며 "원래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했던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금(0시) 개의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인 24일 밤 11시 42분쯤 "추가 재질의 할 의원들을 점검하겠다"며 "손드신 위원들이 질의할 기회를 다 드려야 한다. 차수 변경을 한다"고 했다.
전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청문회에서 여야는 쉬지 않고 이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다 밤 11시57분 산회한 뒤 곧바로 청문회를 재개했다. 점심 시간 고작 50분, 저녁 식사 시간 30분 등 약 80분의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12시간 40분 넘게 청문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새벽 1시 기준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계속 진행 중이다.
전날 저녁부터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쏟아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2017년 3월 이 후보자가 치킨집, 김밥집, 카페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 내역을 제시하며 "이런 것으로 어떻게 접대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저는 치킨을 먹지 않는다"며 "패턴을 보니 직원들이 했을 수도 있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방어에 나섰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공적인 용도로만 법인카드를 썼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도 "동료 위원들께서 법인카드를 가지고 자꾸 질문하신다. 단란주점하고 노래주점, 술도 판다고 말씀하시는데 다른 뜻으로 제가 여쭙는 게 아니라 여성분이시지 않나"라며 "여성이시라도 못 갈 부분은 없지만 혼자 뜬금없이 갈 리도 없다. 영업적 차원에서 직원들과 가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과방위는 오는 27일 이 후보자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대전MBC를 방문해 현장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사용한 법인 카드 접대비 사용내역과 가맹점별 업태, 주소 현황 등을 제출하라고 대전MBC에 요청했다. 하지만 대전MBC는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고 맞섰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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