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올린 AI 패션쇼…김정은은 ‘힙합’, 트럼프는 ‘죄수복’ 차림
[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유명인이 등장하는 패션쇼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인공지능 AI가 만든 합성 영상인데, 머스크가 트럼프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상표의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대선 불복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무죄를 항변하듯 수갑을 끊고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마치 퇴장하는 것처럼 무대를 지나갑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커다란 목걸이를 착용한 힙합 가수 차림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성스러운 무지개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코코넛 무늬의 여름 해변 복장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머스크가 "인공지능 AI 패션쇼를 위한 적절한 시기"라며 소개한 이 영상은 1억 5천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머스크는 다른 인터뷰 영상에선 재차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푸틴이나 김정은을 상대해야 하는데, 아마 그들도 저격을 받은 뒤에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트럼프)에게는 겁먹을 겁니다."]
머스크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쏜 총탄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아내는 영화 매트릭스 패러디 영상을 올리고 최고의 인공지능 영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머스크는 다른 경쟁 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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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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