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두관, 지구당 부활에 찬성…"정치신인 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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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제안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24일 KBS 뉴스라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이번에 국민의힘 당대표로 뽑힌 한동훈 신임대표께서 지역당, 지구당 부활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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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구당 부활` 한동훈 與 대표 의견에 동의
원외가 된 김두관 "요새는 정치자금 투명, 바람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제안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일단 성안에 들어가면 성벽을 높게 쌓고 싶어하기 마련인데, 상대도 성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게 지구당·지역당의 부활”이라면서 “정치에서 공정성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는 현역만 유리하게 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정치자금법 때문에 지구당·지역당을 없애자고 했는데, 지금은 정치자금이 매우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생각을 바꿔 (정치신인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영호남에 진출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지구당·지역당) 부활은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두관 후보도 “과거에는 정경유착 등으로 없애자고 했다”면서 “요새는 투명해졌고, 한동훈 새 대표가 그렇게 제안을 했으니까, 정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 같다”고 동의했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새 대표로 뽑힌 한동훈 신임대표는 대표수락 연설에서 “제가 출마할 때 말씀드렸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의 재건 등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지구당 부활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행 정당법에서는 지구당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과거 지구당은 사무실 임차료 등 막대한 자금이 들어 비판 받았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 사건이 터진 후 여야는 2004년 지구당을 폐지하고 당원협의회로 대체 운영하고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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