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운영에 "넥슨 제대로 달라졌는데?"

문원빈 기자 2024. 7. 2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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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피드백, 감성 제대로 반영한 핫픽스 호평… 5주차 업데이트 기대 만발

주민석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디렉터가 1.0.4 핫픽스로 특수 작전에 골드 보상을 추가하고 보이드 조각 4종류가 무작위로 드롭되도록 개선했다. 유저 플레이 감성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다수 글로벌 유저들이 엄지를 세웠다.

주 디렉터는 24일 1.0.4 핫픽스를 적용했다. 1.0.4 핫픽스에는 밸비런으로 기울어진 사냥터 밸런스 불균형 현상을 전반적으로 상향했다.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고효율 파밍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벌거스 전략 초소의 쿨타임이 5분에서 1분으로 감소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 몬스터가 스폰되는 주기를 늘리면서 보상량을 조정했다. 

특수 작전에서는 몬스터 드롭 아이템 목록에 보이드 조각이 추가됐다. 특수작전 중 '보이드 실험 무력화'에서 가장 많은 보이드 조각이 드롭된다. 추가로 특수작전에서 획득하는 '표적 수배 징표'를 사용하면 기본보다 10배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소모품에서 표적 수배 징표를 사용하면 10만 골드, 고가치 표적 수배를 사용하면 100만 골드로 환전된다.

주 디렉터는 "이번 조정으로 요새 초소의 보상량이 낮아졌다. 하지만 밸비런이 매복지, 정제런처럼 인기 사냥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초기 의도보다 훨씬 높은 보상 효율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디렉터는 퍼스트 디센던트에 더 많은 파밍처가 존재하길 바랐다. 고유의 특색이 있고 각각 다른 계승자에게 유용한 파밍처가 존재하는 것이 퍼스트 디센던트에게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그는 밸비런을 유저들이 발굴해낸 콘텐츠라고 여기고 초기 디자인 의도로 되돌리는 것보다 다른 고효율 사냥터와 비슷한 효율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재조정한 것이다.

대신 주 디렉터는 모든 초소의 쿨타임을 단축해 일부러 실패하지 않아도 더 자주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맵 이동으로 쿨타임이 짧은 초소를 찾아다니지 않도록 수정했다.

특수 작전에 골드 보상을 추가하고 보이드 조각 4종류가 무작위로 드롭되도록 개선해 유저들이 다양한 사냥터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성채 외곽, 밸비런 등의 이슈로 유저들이 좋아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배우고 있다. 더 많은 몬스터를 쓸어 담고 파밍 하는 경험이 퍼스트 디센던트에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깨달았다. 앞으로는 모든 콘텐츠를 개발할 때 이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0.4 핫픽스 내용을 공유한 주 디렉터는 5주차 업데이트 소식도 간략하게 공유했다. 5주차 업데이트에서는 얼티빗 밸비, 얼티밋 밸비 전용 개조 모듈, 신규 계승자 '루나', 루나 전용 개조 모듈, 신규 거신 '글러트니', 신규 궁극 무기 '평화 중재자', 신규 궁극 모듈 '아르케 경화'가 추가된다.

밸런스 조정도 적용될 예정이다. 주 디렉터는 "신규 콘텐츠 및 밸런스 조정 외에 많은 편의성 개선 내용이 5주차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많은 유저가 기다리던 새로운 스킨도 선보일 예정이니 딱 1주만 기다려 주길 바란다"며 공지를 마쳤다.

■ 퍼스트 디센던트 5주차 업데이트 내용



① 에메랄드의 바다 '얼티밋 밸비'



마침내 매지스터들이 밸비를 위한 얼티밋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에메랄드의 바다로 불리는 해당 얼티밋 장비는 밸비의 오랜 염원을 실현했다. 바로 밸비의 예전 신체 색상과 촉감을 구현한 나노 슈트다. 얇은 막으로 덮여 있지만 밸비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의 자신을 되찾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② 얼티밋 밸비 전용 개조모듈



나선 해일: 방향을 정확히 조준하기 어려웠던 방울탄 대신 직선으로 날아가는 투사체로 개조됐다. 나선 해일은 글러트니의 불순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글러트니를 요격할 때에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수압 폭탄: 퐁당퐁당 대신 전방으로 뛰어올라 착지하는 곳 주변의 적들에게 피해를 준다. 빨래감 상태의 적이 많을수록 더 강력한 피해를 주어 수압 폭탄은 강력한 마무리 일격으로 적격이다.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대신 신나게 뛰어오를 수 있을 것이다.


③ 신규 계승자 '루나' 



전장의 예술가 루나는 오랜 방랑 공연을 마치고 알비온으로 돌아왔다. 리듬에 맞춰 신디사이저 건을 발사할 때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연주에 따라 아군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루나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아군의 스킬 위력이 강해지고 편안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에는 아군의 정신력이 회복되면서 자원 소모량이 감소한다.




④ 루나 전용 개조모듈



경쾌한 발걸음: 루나의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연주의 효과 범위를 증폭시켜 아군을 더욱 효과적으로 서포트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소음 쇄도: 루나를 서포터에서 전투형 딜러로 전환한다. 리듬에 맞춰 적들의 근처로 쇄도하며 주변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영감 게이지가 최대치일 때는 무대를 소환하여 정신력과 실드를 회복한다. 소음 쇄도로 적들에게 공포스러운 음악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⑤ 신규 거신 '글러트니'



디바우러 타입의 변종 글러트니는 보이드 에너지를 탐닉하는 거신이다. 보이드 에너지를 채굴하는 시스템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시키기 위한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글러트니를 상대할 때에는 해당 냉각 성능을 견뎌낼 대책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글러트니의 탐욕스러운 성미를 역이용하는 판단력도 필요하다. 글러트니를 요격하면 새로운 궁극 무기와 외장 부품을 수집할 수 있다.



 



⑥ 신규 궁극 무기 '평화 중재자'



잉그리스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물리적 중재가 필요할 때 신규 궁극 무기 평화 중재자가 완벽한 해결책이 된다. 해당 강력한 핸드 캐논은 단발 사격으로도 위력을 발휘하지만 조건을 만족하면 모든 탄환을 순식간에 쏟아내어 강력한 화력을 발휘한다.



 



⑦ 신규 궁극 모듈 '아르케 경화'



스킬 사용 시 이동 속도와 공격력이 감소하는 대신 방어력과 정신력이 증가하는 아르케 경화 효과를 제공한다. 루나와 에이잭스에게 특히 유용하며 안정적인 스킬 사용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⑧ 밸런스 수정

5주차 업데이트에서 우리는 일부 계승자와 궁극 무기의 밸런스 수정을 결정했다. 먼저 AOE를 주력 스킬로 사용하는 밸비, 블레어, 프레이나 관련 수정이다.



개발진은 해당 계승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장면을 기대하고 있다. 순간 대미지는 낮지만 넓은 범위에 AOE를 생성하고 후방에서 사격을 하며 적들이 알아서 쓰러지는 것을 느긋하게 감상하는 모습이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계승자로서 그들의 성능 개선을 기대하길 바란다.



또한 치명타 확률과 배율이 개선되는 궁극 무기들도 있다. 위대한 유산(기관총), 비밀정원(전술소총), 나제스트라의 헌신(핸드캐논)은 치명타 세팅 시 한층 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총기로 개선될 예정이다.



더불어 그렉의 뒤바뀐 운명(전술소총)은 교유 효과의 발동이 더 보편적인 상황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된다. 이외에도 단발 무기의 작동 방식을 유저가 단발과 연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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