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황선우·김우민, 반드시 메달 딸 것"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가 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전(前) 수영선수 박태환이 올림픽의 추억을 떠올린다.

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태환이 인사를 전하자, MC 송진우는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를 열창하며 "자랑스러운 고등학교 후배"라고 친근감을 드러낸다.

이어 MC 유세윤이 박태환에게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같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는다. 박태환은 "저도 몇 번 봤는데, 좋아 보이면서도…"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송진우와 MC 이혜원이 "좋아 보이면서도?"라며 그 다음 말을 재촉하자, 유세윤은 "좋아 보이면서도 조마조마한 맛"이라고 대리 설명을 해 웃음을 안긴다.

'오스트리아 패밀리' 차서율·후강원 부부가 등장해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여행기를 소개한다. 부부는 파르테논 신전, 에렉테우스 신전과 같이 역사적인 건축물이 가득한 '아크로폴리스'부터 전 세계에서 유일한 대리석 경기장인 '칼리마르마로'를 차례로 보여준다.

특히 후강원은 올림픽 분위기에 맞춰 아내를 등에 없고 커플 스쾃과 푸시업에 도전한다. MC 안정환에게도 "아내와 한 번 해보라"고 도발한다. 하지만 이혜원은 "이거 했다가는 내가 안정환 업고 가야 돼"라며 손사래를 친다.

차서율·후강원 부부는 박태환의 첫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를 찾는다.

박태환은 "중학교 시절 처음 출전했는데 아쉬움이 있다"며 부정 출발로 실격했던 아픔을 떠올린다. 송진우는 이를 잠시 망각하고 "여러분 중에 그리스 아테네를 갔던 분이 있느냐"라고 묻는다. 박태환은 "네, 있어요. 물에 몸만 한 번 담그고 왔어요"라며 쿨하게 자폭한다.

그런가 하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의 기록도 소환된다. 박태환은 "당시 올림픽 준비하면서 다른 것보다 언론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해 힘들었다"고 말한다.

이에 안정환은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후배가 있는지"라고 묻는다. 박태환은 "황선우·김우민 선수가 메달권이 확실하다"라고 답한다. 유세윤은 "두 선수도 부담스럽겠다"라고 몰아간다. 안정환 역시 "박태환 선수가 확신하니 미리 축하해야겠다"라고 맞장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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