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앞바다서 난민선 전복…15명 사망, 190여명 실종

유현민 2024. 7. 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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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 앞바다에서 난민선이 뒤집혀 최소 15명이 숨지고 195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리타니 해안경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고 해역 인근에서 120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일에도 모리타니 서남부 은디아고에서 약 4km 떨어진 대서양 해역에서 이주민 170명을 태운 보트가 뒤집혀 89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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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 해변에서 배에 타려는 사람들(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 앞바다에서 난민선이 뒤집혀 최소 15명이 숨지고 195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리타니 해안경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고 해역 인근에서 120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배는 감비아에서 300명 넘는 이주민을 태우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감비아, 모리타니 등은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카나리아 제도 등을 통해 유럽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이 주로 경유하는 국가다.

이들이 이용하는 대서양 항로는 해류가 강한데다 배가 승선 인원을 초과해 항해하는 탓에 전복 사고가 잦다.

지난 1일에도 모리타니 서남부 은디아고에서 약 4km 떨어진 대서양 해역에서 이주민 170명을 태운 보트가 뒤집혀 89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됐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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