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모두 지금은 이런 식으로 글을 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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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X(전 트위터) 형식을 빌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소설이다.
저자 퍼트리샤 록우드는 이 작품으로 2021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딜런 토머스상을 받기도 했다.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이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여파에 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기후 변화와 독재자의 부상, 인종 차별 등 실제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무시한 채 사람들은 인터넷 속에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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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X(전 트위터) 형식을 빌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소설이다.
저자 퍼트리샤 록우드는 이 작품으로 2021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딜런 토머스상을 받기도 했다.
주인공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로 포털에서 유명해진다.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이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여파에 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기후 변화와 독재자의 부상, 인종 차별 등 실제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무시한 채 사람들은 인터넷 속에 숨는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이 소설은 소셜 미디어 시대의 글쓰기 방식이 창작자들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 내용과 형식 두 측면 모두에서 제출된 하나의 답"이라고 평했다.
"왜 우리 모두 지금은 이런 식으로 글을 쓰고 있을까? 새로운 종류의 연결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었다. 한순간의 번득임, 시냅스, 그 사이의 공간만이 그런 연결을 해낼 수 있는 수단이었다. 아니면, 이편이 더 무섭기는 한데, 포털이 글을 쓰는 방식이 이렇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102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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