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야 "김치냄새 때문에 겸상 못 해"…♥심형탁, 끝내 눈물 [신랑수업](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한일부부 심형탁, 사야가 입덧으로 인한 갈등을 빚었다. 방송 말미 심형탁은 사야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아빠, 엄마가 된 심형탁, 사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심형탁은 "너무너무 고생했다. 결혼하고 딱 1년 됐다"며 임신한 사야를 안았다. 사야는 "1주년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큰 선물"이라고 했다.
사야는 아이의 태명에 대해 "의미 있는 걸 짓고 싶다"며 "임신하기 전에 내가 이상한 새를 봤다. 애견 카페에서 돌아오는 길에 호수와 산 근처에 흰 새가 하나 있었다. 숲속 나무에. 그 후에 임신을 알았다"고 했다. 심형탁이 "일본에는 아이를 물어다 주는 새 설화가 있지 않냐"고 하자 사야는 "맞다 고노토리(황새)라는 게 있다. 그래서 새가 행복을 우리한테 줬다는 뜻에서 새복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또한 사야는 "난 심씨 아들을 보고 싶다. 심씨의 매력이 어떻게 나올지 보고 싶다. 목소리나 운동 능력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당시 임신 12주 차인 사야는 입덧으로 고생했다. 사야는 "심씨는 음식 먹을 때 김치가 꼭 필요하잖아. 김치 냄새, 고춧가루 냄새 (힘들다). 냉장고를 열면 냄새가 나서 김치 있는 쪽은 아예 안 연다. 같이 먹고 싶은데 심씨는 김치가 먹고 싶으니까. 먹을 수 있는 건 과일이나 주스, 신 음식이다. 배고파서 먹어야 하는데 목에 뭐가 걸려있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야가 좋아하는 과일주스와 바람떡을 사왔다. 홀로 김밥을 먹던 심형탁은 참지 못하고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냈다. 냄새를 맡은 사야는 얼굴이 굳었다. 사야는 "지금 김치 먹었어?"라며 "나도 김밥도 김치도 먹고 싶은데 신기하게 못 먹겠다"고 했다. 지켜보던 김동완은 "저 정도면 화 많이난 것"이라고 거들었다.
심형탁은 "내가 더 조심할게"라고 사과했다. 사야는 "나도 미안하다. 원래 고기도 김치도 좋아하는데 같이 못 먹어서"라고 했다. 이에 심형탁은 "몸에서 안 받아서 그런 건데 미안해할 필요 없어. 미안해하지 마 사야"라며 폭풍양치를 했다.
이후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일본식 주먹밥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딸기가 먹고 싶다는 요청에 다시 마트로 향했다. 이때 사야는 심형탁을 위한 도라에몽과 스케치북 이벤트를 했고, 심형탁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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