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이주영보다 중용’ 최형찬, 12년 만에 1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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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찬(189cm, G)이 연세대 선수 중에서는 2012년 박경상의 13어시스트 이후 최다인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MBC배 기준 연세대 선수 중 가장 최근 두 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2012년 7월 14일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박경상이다.
최형찬은 MBC배에서 박경상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리 어시스트를 작성한 연세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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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2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한양대를 89-7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25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중앙대와 맞붙는다.
최종 점수 차이는 15점이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 3쿼터 한 때 56-35로 21점 차이까지 앞섰던 연세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4쿼터 중반 66-64로 쫓겼다. 이 때 3점슛을 터트리며 성큼성큼 달아났다.
연세대의 승리 원동력은 3점슛이다. 연세대는 이날 3점슛 17개나 성공했다.
3점슛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 선수는 최형찬이다. 보통 경기 운영은 이민서나 이주영이 맡았지만, 이날만큼은 최형찬이 동료들에게 더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넸다.
MBC배 기준 연세대 선수 중 가장 최근 두 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2012년 7월 14일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박경상이다.
최형찬은 MBC배에서 박경상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리 어시스트를 작성한 연세대 선수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최형찬이에게 계속 주문했다. 그런 플레이가 나와서 슛도 하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그런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의 기회가 났을 때 몸 밸런스가 맞아가는 편이다”며 “이민서나 이주영이 한양대의 지역방어를 부수는 걸 저와 약속한 것과 반대로 수행해서 뻑뻑한 면이 많았다. 그걸 형찬이가 잘 풀어서 형찬이를 계속 밀었다. 그런 부분은 주영이나 민서가 반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3점슛 3개 포함 21점을 올린 이규태는 “가진 능력이 다재다능한데 코트 위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MBC배를 통해 형찬이 형이 주장으로 수비를 먼저 해주며 우리를 이끄는 리더십이 좋다”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줘서 선수들이 모두 볼을 한 번씩 만져 선수들의 기가 살아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고 최형찬을 치켜세웠다.
최형찬은 수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 능력까지 뽐낸다면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 더불어 연세대가 MBC배 정상으로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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