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35년 '배캠' 중 BTS 제일 기억에 남아…먼저 완전체 출연 연락왔다"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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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가 라디오 DJ 35년 역사를 통틀어 기억에 남는 스타 1위로 BTS를 꼽았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하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어 그는 "BTS에게 '연락만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했는데, 완전체로 출연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1시간 동안 방송했다"면서, 방송에서 배철수는 "우리나라 아티스트가 빌보드 차트 1위 하는 걸 소개도 하고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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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철수가 라디오 DJ 35년 역사를 통틀어 기억에 남는 스타 1위로 BTS를 꼽았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하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철수는 라디오 DJ로 세운 레전드 기록으로 "단일 DJ로 35년째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당연히 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데, 방송국 애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라디오는 6개월 만에 개편한다"면서 "나도 '내가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할까' 생각하는데, 20년 넘었을 때 마음을 비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1980년에 처음 라디오를 진행했을 당시 6개월 만에 잘렸던 그는 "다시 DJ를 시작한 후 1년은 채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1년이 지나고 7년 쯤 오니까 10년을 채우고 유학을 가려고 했다. 20년이 지나니까 언제 그만둬도 괜찮겠다 생각했다"며 "이제는 삶도 방송도 호상이다.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23년 만에 라디오 하차한 김창완에 대해 "30년도 안했는데 왜 울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방송은 영국 런던 BBC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그는 "BBC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DJ를 초대한 건 최초였다"며, "아주 유서깊은 스튜디오다"라고 영광스러운 기분을 드러냈다. "앤 마리가 출연해줬는데, 시차 때문에 아침 9시인데 노래를 해줬다"면서 당시 세계적인 가수와 밴드들이 '음악캠프' 생방송을 위해 자리를 빛내준 것에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다른 섭외 클라스를 자랑하는 '배캠' 중에서도 배철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BTS를 꼽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방송에서 매주 빌보드 차트를 소개하는데, 우리나라 가수도 언젠가 소개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싱글차트 2위까지 갔다. 그러다가 8년 뒤에 BTS가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고.
이어 그는 "BTS에게 '연락만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했는데, 완전체로 출연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1시간 동안 방송했다"면서, 방송에서 배철수는 "우리나라 아티스트가 빌보드 차트 1위 하는 걸 소개도 하고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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