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투표 가결…재적대비 찬성 65.06%

송혜수 기자 2024. 7. 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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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4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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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 안이 오늘(24일)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7560명 중 5195명(68.72%)이 참여했다며, 개표 결과 4919명(재적 대비 65.06%, 투표자 대비 94.68%)이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 측은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노조는 다음 달 중순쯤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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