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37세에 독립 NO “父 일찍 여의고 母 지켜주겠다고 결심”(유퀴즈)

서유나 2024. 7. 24.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독립하지 않고 어머니와 산다는 배우 지창욱이 효심을 고백했다.

지창욱은 지금까지도 어머니에게 다정하다며 "아마 어머니는 만족 안 하실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해보니까 어머니한테 좋은 걸 해드리고 맛있는 걸 사드리고 하는 것보다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더라. 웬만하면 어머니랑 저녁 식사라도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약간 친구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금까지 독립하지 않고 어머니와 산다는 배우 지창욱이 효심을 고백했다.

7월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4회에는 '가족의 힘' 특집을 맞아 배우 지창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창욱은 지금까지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다"며 "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 떨어져 살기가 외로우실 것 같기도 하다보니 아직 독립할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아침에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이 있냐고 묻자 "사실 저희 어머니가 (본인) 이야기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신다. 어머니가 자기 이야기 하지 말라고. 어디 가도 '지창욱 엄마다'라는 말 들으시는 게 본인은 유명인도 아니고 좀 부담스러워 하신다"고 말했다. 계속 친구들이 계산하라고도 해서 불편해하신다고.

이런 지창욱은 자신의 원동력을 어머니로 꼽았다. 지창욱은 "제가 아버지가 조금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힘드셨다.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어머니를 지켜줘야지'라는 생각을 어렸을 때 많이 했다. 그당시에 되게 허름한 골목길에 엄마랑 손잡고 가는데 제가 엄마보다 작았을 때였다. 엄마보다 커지면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동네에서 고깃집, 매운탕집도 하셨다. 혼자 동네 진짜 작은 식당을 혼자 운영하시니 너무 바쁠 때 제가 가서 서빙을 했다'면서 "고깃집 할 때 불판 닦는게 힘들었고 매운탕집 했을 때는 수조 청소가 제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지창욱은 "사실 너무 일반적으로 학교 다니기에는 돈이 좀 없었다. 학비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지금 대표 친구랑 같이 아르바이트하고 커피숍도 해보고 막걸릿집 알바해보고. 제일 돈 많이 주는 게 택배상하차였다. 그때 일당이 7만원인데 뭐 떼면 6만 얼마였다"며 "목표가 많이 컸다. '엄마 고생 안 하게 해줘야지. 돈 걱정 안 하게 해줘야지' 그런 게 컸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지금까지도 어머니에게 다정하다며 "아마 어머니는 만족 안 하실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해보니까 어머니한테 좋은 걸 해드리고 맛있는 걸 사드리고 하는 것보다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더라. 웬만하면 어머니랑 저녁 식사라도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약간 친구같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일하다보면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멘털이 안 좋기도 한데 어머니가 일상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된다. 사회에 온통 찌들어서 멘털이 힘들 때 집에 문 열고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거실에 TV 보고 계시는 모습, 주무시는 모습, 빨래하는 모습 일상들이 힐링이 된다. 들어갔는데 식사하고 계시면 같이 먹기도 하고 얘기하며 풀리기도 하고. 그런 게 없이 혼자 불 꺼진 방에서 시간을 보냈으면 좀 더 헤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를 보며 지쳤다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래서 요즘 작품하는데 마음이 편하다. 그 와중에 연기하는 것도 즐겁고 재밌고 더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사실 일을 안 쉬고 계속 하게 되고 더 잘하고 싶다"고 효자의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