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독점 보도! 잊혔던 아스널 윙어, ‘승격팀’ 레스터가 노린다···임대 후 의무 이적 형태로 협상 시작
잊혔던 아스널의 윙어 리스 넬슨(25)이 부활할 수 있을까. 승격팀 레스터 시티가 넬슨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레스터는 아스널과 넬슨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 아스널의 재정적인 조건으로 인해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가 논의되고 있다. 레스터는 넬슨이 과거 스티브 쿠퍼 감독과 함께 했던 적이 있기에 조건만 맞춘다면 충분히 그를 설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넬슨은 촉망받는 아스널의 유망주였다. 2009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한 넬슨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큰 기대를 모으는 재능으로 꼽혔다. 2017-18시즌 18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독일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나 한 시즌을 뛰고 돌아온 뒤 1군에 포함됐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1-22시즌 다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임대를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역시나 부상으로 인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넬슨은 아스널의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넬슨은 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1경기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넬슨은 완전히 배제됐고 결국 이번 여름 방출 대상이 되면서 아스널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태다.
현재 넬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넬슨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아스널은 넬슨의 이적료로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68억~357억 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승격팀 레스터가 넬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새롭게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쿠퍼 감독은 과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면서 넬슨을 직접 지도했던 적이 있다. 레스터는 그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아스널과의 조건만 합의를 이룬다면 넬슨의 합류를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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