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 송경섭 감독 대행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 곧 젊은 공격수 영입할 것"

[스포탈코리아=안산] 이성민 기자= 송경섭 안산그리너스(이하 안산) 감독 대행이 FC안양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에서 안양에 3-2로 승리했다.

안산은 후반 17분 양세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2분 뒤인 후반 19분 야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1분 김범수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2분 이태희가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2-2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안산은 후반 45분 김도윤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송경섭 대행은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과의 경기였다. 홈에서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줘야 하는지 생각했다. 볼을 많이 소유하길 원했는데 전반 중반까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 모든 선수가 헌신적으로 했기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감독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경섭 감독은 선수단을 파악했는지 여부에 대해 “경기를 새롭게 뛴 선수들이 있었다. 경기와 속도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선수 파악이 어느 정도 됐다. 부상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휴식기에 잘 회복하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산은 K리그2 1위 안양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송경섭 대행은 이번 승리에 대해 “내 인생에서 여러 경기가 있었지만 오늘이 최고였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인생에는 파고가 있지만 우리는 다시 올라갈 입장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안산은 파고가 치고 있지만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안산은 이제 휴식기에 돌입한다. 송경섭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오래 쉬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팀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젊은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다. 안산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키워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