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용기” 시몬 바일스가 ‘강해져’ 돌아왔다!…“헬로 코리아”

이준희 2024. 7. 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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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체조 스타죠, 미국의 시몬 바일스는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이른바 '포기할 용기'를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는데요.

마음의 상처를 씻어낸 시몬 바일스가 파리에서 다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리우올림픽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체조 스타로 떠올랐던 시몬 바일스.

그러나 지나친 기대가 독이 된 듯, 도쿄올림픽에서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연달아 기권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시몬 바일스 : "(기권이) 간단히 사과하고 지나갈 일이 아니란 걸 알았죠.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스러웠어요.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걸요."]

그로부터 3년 후 시몬 바일스는 정신적으로 한층 강해져 돌아왔습니다.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여유까지 보인 바일스는 훈련에 돌입하자 압도적 기량을 뽐냈습니다.

환상적인 마루 연기에 다른 나라 코치진들의 시선도 단숨에 집중될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첼시 메멜/미국 체조대표팀 코치 : "바일스가 도쿄에서 자신의 정신 건강을 먼저 생각한 걸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바일스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선수촌에서도 바일스의 인기는 뜨거웠고, 한국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여유까지 선보였습니다.

["헬로우 코리아!"]

왕관의 무게를 이겨낸 시몬 바일스는 다음주 단체전을 시작으로 전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심규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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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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