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는 올림픽 즐기는데…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이사,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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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이임생(52)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고발인은 "피고발인을 형법 제314조에 따른 업무방해죄로 고발한다. 이 이사는 정몽규 KFA 회장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KFA 정관 및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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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이임생(52)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뉴시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종로경찰서가 이 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이사는 홍 감독 내정 브리핑 당시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도록 직접 설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에 의하면 고발장에는 이 이사의 홍 감독 선임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고, 위계와 위력을 행사해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발인은 "피고발인을 형법 제314조에 따른 업무방해죄로 고발한다. 이 이사는 정몽규 KFA 회장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KFA 정관 및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5개월 동안 인선 작업을 거쳐 홍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당초 여러 외국인 사령탑이 물망에 오른 만큼 다소 당황스러운 소식이었다.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가 사태 진정에 나섰다. KFA는 "모든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했다. 존재하는 규정은 모두 지켰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5일 정몽규 KFA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임생 KFA 기술이사,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입건 (뉴시스)
- 고발인, 형법 제314조에 따른 업무방해죄로 이 이사 고발해
-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둘러싼 후폭풍 끊이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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