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강우콜드, 선발만 쓰고 2연승이라니 "불펜 운용에 큰 도움 될 듯" 꽃감독 함박웃음

신원철 기자 2024. 7. 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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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불펜투수를 단 한 명도 쓰지 않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양현종의 9이닝 1실점 완투승에 이어 캠 알드레드가 5이닝 강우 콜드게임 완봉승을 거두면서 선발투수 2명으로 연승을 이어간 KIA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비로 인해 5이닝 경기로 마무리됐는데 주중 2경기를 선발투수로만 마무리한 점이 향후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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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손승락 수석코치(왼쪽)와 이범호 감독 ⓒ KIA 타이거즈
▲ KIA 왼손투수 캠 알드레드는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지만 완전 대체 선수로 잔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24일 5이닝 무실점 호투로 그 가능성을 키웠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펜투수를 단 한 명도 쓰지 않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양현종의 9이닝 1실점 완투승에 이어 캠 알드레드가 5이닝 강우 콜드게임 완봉승을 거두면서 선발투수 2명으로 연승을 이어간 KIA다.

정해영과 최지민이 빠진 가운데 불펜 소모 없이 연승을 이어가면서 주말 시리즈까지도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범호 감독도 반색했다.

KIA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0,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KIA가 크게 앞선 가운데 5회말이 진행되는 동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뒤에는 빗줄기가 눈에 띄게 굵어졌고 결국 클리닝타임과 함께 경기가 중단됐다.

이때가 밤 8시 20분. 30분이 지나 비는 그쳤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 됐다. 방수포를 다 설치하기도 전에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 KIA 알드레드 ⓒ KIA 타이거즈

KIA 선발 알드레드는 5이닝 완봉승을 기록했다. KIA는 23일 선발 양현종의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완투승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투수만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가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지난 등판 때보다 구속이나 구위 면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이었다. 우타자들을 상대로 호투를 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라며 "타선에서는 초반부터 집중타가 나오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최원준과 김도영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김선빈의 홈런도 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비로 인해 5이닝 경기로 마무리됐는데 주중 2경기를 선발투수로만 마무리한 점이 향후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IA는 지난달 24일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또 12일에는 최지민이 피로 누적으로 1군에서 말소돼 핵심 불펜자원 두 명이 빠진 채로 상당 기간을 보냈다. 여기에 선발투수 이의리와 윤영철의 이탈도 치명타가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적수가 보이지 않는 강력한 타선의 힘과 불펜에서 반등한 히든카드들의 활약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주중 3연전 첫 2경기를 불펜 소모 없이 모두 잡아내면서 장기 연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KIA는 24일 승리로 8연승을 달렸고, 이는 올 시즌 KIA의 최장 연승이다.

▲ KIA 이범호 감독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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