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화력쇼’ KT, SSG 잡고 공동 5위 도약

황선학 기자 2024. 7.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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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마침내 5위까지 도약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5강 싸움을 벌이는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타선의 후반 폭발로 5대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7월 들어 10승3패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46승2무47패로 SSG(46승1무47패)와의 격차를 없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회에도 SSG는 2사 뒤 고명준이 3루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2회말 공격서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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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끝 막판 집중력서 앞서 5-3 승
SSG 추신수, 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에 안타·타점 기록
24일 SSG와 홈 경기서 7회말 결승 2타점 2루타를 친 KT 4번 타자 장성우.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마침내 5위까지 도약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5강 싸움을 벌이는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타선의 후반 폭발로 5대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7월 들어 10승3패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46승2무47패로 SSG(46승1무47패)와의 격차를 없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이날 양팀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KT)와 토종 에이스 김광현(SSG)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쳤다.

SSG가 1회초 1사 후 추신수가 역대 KBO리그 최고령 출전에 최고령 안타인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며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도 2사 후 문상철이 안타를 쳤지만 장성우가 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2회에도 SSG는 2사 뒤 고명준이 3루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2회말 공격서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배정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김민혁이 홈을 밟았지만, 강현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황재균, 심우준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SSG가 4회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최정이 좌중간 안타에 이어 폭투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에레디아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와 5회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고도 점수를 뽑지 못한 KT는 6회 역전 위기를 맞았으나 불펜 투수들의 활약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호투하던 쿠에바스가 추신수를 내보낸 뒤 주심의 ABS가 작동 오류로 경기가 계속 끊기는 상황서 최정을 볼넷, 에레디아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를 내리고 좌완 성재헌을 마운드에 올려 좌타자인 한유섬과 박성한을 연속 1루 땅볼로 유도해 홈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김민수가 3번째로 마운드를 이어받아 대타 이지영을 1루 땅볼로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SSG가 7회초 공격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정준재의 투수앞 번트를 김민수가 놓쳐 진루했고,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추신수의 투수한 평범한 땅볼 때 송구가 늦어 최지훈 마저 홈을 밟아 3대1로 달아났다.

KT는 7회말 막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 강백호가 바뀐 투수 조병현으로 부터 볼넷을 얻은 뒤 황재균의 우익수앞 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로하스가 자동 4구로 나가 만든 만루 기회서 김상수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쳐 3대3 균형을 맞췄다.

조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KT는 3번째 투수 노경은에게 대타 오재일이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5대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KT는 7회역전을 내준 후 등판한 유신고 선·후배인 김민과 박영현이 나란히 1⅓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김상수가 3타수 1인타 2타점,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4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도 모처럼 4타수 2안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이날 42세 11일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역대 리그 타자 최고령 출전 기록과 안타, 타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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