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거침없는 폭로전→도겸 복근 공개...‘팬미팅 맛집’ 입증[‘캐럿랜드’종합]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8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를 개최했다.
이날 ‘드림(DREAM)’ 한국어 버전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세븐틴은 팬들을 향해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많이 보고싶었어요”라며 “저희가 콘서트 맛집이기도 하지만, 팬미팅 맛집이기도 하지 않나”라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띵킹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도미노(Domino)’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세븐틴은 개인 인사에 나섰다.
도겸은 “오늘 재미있게, 행복하게 잘 놀아요, 같이”라고 말했고, 우지는 “정말 저희 많이 준비했으니까 재미있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민규는 “오늘도 캐럿 랜드에 오신 분들 환영한다. 오늘 아주 행복한 하루로 남도록 즐겨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첫 번째 코너인 ‘불만뒤끝제로 in CARAT LAND’가 진행됐다. 멤버들이 형, 동생으로 나눠 익명으로 서로 불만을 얘기하는 코너다. 본격적인 토크 시작 전, 호시가 대표로 나서 “하나, 삐지거나 화내지 않겠다. 둘, 누군지 절대 알아내려 하지 않겠다. 셋, 공연 중 집에 가지 않겠습니다. 넷, 끝나고 장문의 카톡 하지 않겠다”라고 선서를 했다.
먼저 형들이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첫 질문으로는 ‘나는 OO가 OO할 때 조금 부담스럽다’라는 질문이 나왔다. 호시는 “민규가 내 옆에 붙어있을 때 가슴이 좀 부담스럽다. 너무 붙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정한은 “도겸이가 밥 먹자고 할 때 부담스럽다. 도겸이 지갑이 가방 깊은 곳에 있으니까”라고 폭로했다.
그런가 하면 우지는 “디노가 단 둘이 술 마시자고 하면 부담스럽다. 초반에는 너무 좋은데, 세 시간이 넘어가면 그 후로 네 시간 정도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리고 택시를 안 탄다. 집을 안 가려고 한다”라고 술버릇을 공개했다.
이어 동생들이 답변하는 시간이 됐다. ‘나는 OO에게 어쩔 수 없는 세월의 벽을 느낀 순간이 있다’라는 질문에 동생 라인은 “쿱스야. 예전에는 공연 전에 감기가 걸려도 괜찮다고 하더니 요즘에는 링겔 맞는다며?”라고 나이 공격을 했다. 또 “형들이 메이크업 안 할 때, 얼굴에 주름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서 세월의 벽을 느낀다”라고 이야기 해 형들을 울컥하게 했다.
진 팀 멤버들은 키스오브라이프 ‘스키티(Sticky)’를 비롯해 전소미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 (여자)아이들 ‘퀸카’, 르세라핌 ‘스마트(SMART)’, 태민 ‘길티(Guilty)’ 등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중 태민의 ‘길티’에 맞춰 댄스를 선보인 도겸은 트레이닝복 안에 가짜 복근을 장착, 깜짝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팬들은 장난 섞인 야유를 보냈고,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던 도겸은 속상한 마음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도겸을 달래기 위해 재공연을 요청했고, 재차 거절하던 도겸은 다시 한 번 ‘길티’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두 개의 코너를 마친 뒤에는 세븐틴 팬미팅만의 독특한 구성이자 주요 아이덴티티인 ‘유닛 리버스’가 그려졌다. 유닛 리버스는 세븐틴의 고유 유닛인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무대다.
먼저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퍼포먼스팀이 원곡자인 ‘스펠(Spell)’ 무대를 꾸몄고,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은 보컬팀이 원곡자인 ‘청춘찬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힙합팀이 원곡자인 ‘라라리(LALALI)’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경음악의 신’,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 ‘럭키(Lucky)’, ‘9-TEEN’까지 쉴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오랜만에 한 캐럿랜드, 벌써 끝이 났다. 무대 중 갑자기 데뷔 초반이 생각나서 마음이 뭉클했다. 9년 전의 시간이 떠올랐는데 정말 성장했고,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거고, 앞으로도 캐럿들 위해 좋은 음악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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