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반가울 데가”…결혼·출산 두달 연속 증가, 저출생 반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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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500명 넘게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2개월째 늘어난 것은 8년6개월 만의 경사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 521명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도 500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도별 5월 출생아 수를 보면 2004년 3만명대에서 2018년 2만명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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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어 500명대 증가세 유지
혼인 건수도 두 달째 20%대 ↑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는데, 결혼도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4일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9547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4명(2.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 521명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도 500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두 달 연속 출생아 수 증가는 2015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 5월 출생아 수를 보면 2004년 3만명대에서 2018년 2만명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9만97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4∼5월 ‘반짝’ 증가에도 1∼3월의 기록적인 감소세 영향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8월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가 올해 하반기에도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앙·지방정부의 각종 저출생 대책도 출산 결심을 부추겼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사망자 수는 2만8546명으로, 1년 전보다 339명(1.2%)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55개월째 자연감소했다.
5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3712건(21.6%) 늘어난 2만923건으로, 4월(24.6%)에 이어 20%대 증가율을 지속했다. 세종을 뺀 모든 시·도에서 작년보다 늘면서 올해 1월(2만8건) 이후 처음으로 월간 2만건대를 회복했다.
이에 대해 결혼에 따른 각종 페널티를 해소하는 정책과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영향을 준 결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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