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나' 스트라이크가 볼로 변했다… 이숭용-이강철 감독, 뿔난 사연은[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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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던 공이 볼로 변했다.
자동투구볼판정시스템(ABS) 미수신으로 일어난 촌극이었다.
ABS 수신기가 말을 듣지 않아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주심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더그아웃에 구비된 ABS 전용 태블릿에서는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볼로 찍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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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던 공이 볼로 변했다. 자동투구볼판정시스템(ABS) 미수신으로 일어난 촌극이었다.
kt wiz는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 wiz는 올 시즌 46승2무47패를 기록하며 SSG 랜더스(46승1무47패)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첫번째 승부처는 6회초였다. 1-1로 맞선 6회초 SSG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타석에 최정이 들어서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로는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나왔다.
에레디아는 상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에 헛스윙을 했다. 이어 2구 체인지업을 지켜봤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됐다. ABS 수신기가 말을 듣지 않아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주심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주심은 자체 판정으로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러자 SSG 이숭용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격렬하게 항의를 했다. 더그아웃에 구비된 ABS 전용 태블릿에서는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볼로 찍혔다는 것이다.
이를 확인한 주심은 스트라이크에서 볼로 정정됐다. 승부처에서 카운트 하나가 소중한 상황. 이번엔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이후 주심의 재량으로 판정된 것을 뒤집을 수 있냐며 항의했다.
하지만 이번엔 뒤집어지지 않았다. ABS 수신기 대신 태블릿에 찍힌 ABS 결과로 판정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KBO 관계자는 이에 대해 "ABS에 수신된 볼은 추적 결과가 우선이므로 번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거듭된 항의로 인해 꽤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쿠에바스는 다음 공에서 에레디아에게 사구를 내줬고 무사 만루에 몰리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후속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로 추가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kt wiz는 7회초 2점을 내줬지만 7회말 4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ABS. 이번엔 ABS 수신기에 문제가 발생하며 큰 혼란을 가져왔다. 가을야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숭용, 이강철 감독도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ABS가 파생시킨 색다른 풍경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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