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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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맞았다.
지난 1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대표를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난 이후 다시 대통령과 여당 대표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삼겹살 만찬'을 마련해 놓고 한 대표를 위시한 신임 지도부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당 대표 낙선자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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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재창출 목표 당정화합 나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삼겹살 만찬'을 마련해 놓고 한 대표를 위시한 신임 지도부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당 대표 낙선자들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수석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도 손님맞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야외 만찬인데 비가 올까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만찬 시작 전 "국민의힘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만찬 메뉴는 돼지삼겹살과 갈비 구이, 모둠 상추쌈,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 등으로 모두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의 전언이다. 메인 메뉴로 삼겹살을 고른 건 '당정대 통합'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쌈 또한 모두가 한데 모여 화합한다는 취지에서 택했다.
메뉴 선정 배경처럼 윤 대통령이 한동훈 신임 지도부뿐 아니라 낙선자들도 초청한 건, 경쟁이 치열해 갈등으로까지 치달았던 만큼 당내 화합을 주도하려는 의도이다. 격의 없는 소통을 한다는 취지에서 참석자들이 모두 노타이 정장 복장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총선 때 충돌을 뒤로 하고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갈등의 불씨는 일단 묻어둔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가 당선 직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 추진과 김건희 여사 비공개 검찰조사 비판 등을 밝혔지만, 관련 언급은 하지 않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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