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위원장, 기습 선임 비판에 "심의 하루도 멈출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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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기습 선임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방심위 민원 심의를 하루라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시급하게 위원장을 호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방심위원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방심위원으로 위촉한 후 기습 호선을 통해 위원으로 선출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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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예고도 없이 기습 선임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방심위 민원 심의를 하루라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시급하게 위원장을 호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방심위원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방심위원으로 위촉한 후 기습 호선을 통해 위원으로 선출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방심위 노조와 여당 의원들은 사실상 임기가 끝난 5기 방심위원들과 새로 위촉된 6기 방심위원들이 기습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방심위원장 호선과 관련해 류 위원장은 "대통령이 새로운 위원 3인을 위촉했고, 기존 위원 2인 등 5인이 얘기하던 중간에 방심위 업무는 단 하루도 늦출 수 없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심위에는 한 달에 2만 건, 한주에 5천 건 심의 민원이 들어온다"면서 "디지털 성범죄, 마약, 도박, 불법 금융, 불법 식의약품 등 민생 침해 정보와 딥페이크, 성적영상물 등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8월 중순에 하반기 재보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출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위원장 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심의 업무가 곧 중단되기 때문에 시급하게 호선했다"고 해명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와 관련해서는 "위원장 직무대행이 인사는 비공개로 진행하게 돼 있는데 회의장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안다"면서 "주어진 규정과 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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