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많아도, 적어도 문제?···‘단백질의 함정’

손봉석 기자 2024. 7. 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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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이 될‘생로병사의 비밀’ 918회는 단백질과 건강의 함수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보디 프로필 찍기를 버킷리스트로 삼고 이른바 벌크업을 통해 몸을 키우는 유행이 전 세대에 퍼지고 있다. 여기에 건강을 위해선 근육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주목받게 된 영양소. 바로, 단백질이다.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이자 근육 건강을 위한 성분인 단백질. 전 세대에 걸쳐 단백질 열풍이 불면서 단백질 식품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판매까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단백질만을 과하게 섭취하다 예상치 못한 질병을 얻는 등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단백질, 그저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할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내 몸과 내 상황에 알맞은 단백질 섭취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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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이화열 씨. 5년 전부터 엄격한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가꾸고 있다. 운동을 할수록 커지는 몸에 욕심이 커졌다. 최근엔 삼시세끼 닭가슴살을 먹고 배가 고플 땐, 간식으로 단백질바를, 운동 직후엔 단백질 보충제까지 챙겨 먹고 있으니 ‘단백질 마니아’라 할만하다.

안경사 박소영씨는 3년 전부터 보디 프로필 사진에 빠졌다. 보디 프로필 사진이 치열한 나와의 싸움을 평가하는 성적표 같다는 소영 씨. 올해도 네 번째 보디 프로필을 준비 중이다.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지키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흠잡을 데 없이 멋진 몸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 건강도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 검사 결과 예상치 못한 우려들이 발견되었다. 두 사람에겐 과연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배우, 리포터, MC로 활동 중인 방송인 기성 앤더슨씨. 과거 미국 육상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한국에서 개인 트레이너로도 일했던 터라 건강 관리엔 늘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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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스케줄 속에서도 단백질을 몰아서라도 꼭 챙겨 먹고, 인위적인 보충제보다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근육을 지켜왔다. 나름의 기준으로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는 기성 앤더슨 씨. 하지만 병원 검사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기성 앤더슨 씨의 건강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근육 등 우리 몸의 조직을 구성하고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단백질 또한 과다 섭취하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도 그중 하나다. 통풍은 간헐적으로 발작이 일어난다는 특성 때문에 초반에만 관리에 집중하다 치료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풍은 대사 질환과 관절 질환의 교차점에 있는 만성 질환인데 이 통풍으로 인해 동반되는 콩팥병, 심근병증, 부정맥 등의 만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률이 3배나 증가할 수 있는 병이다.

35년 전 통풍 진단을 받게 된 최철호씨. 약물치료와 엄격한 식단 관리로 통풍은 잘 관리되고 있지만, 콩팥과 심장 등에 병을 얻게 됐다. 최철호 씨는 왜 질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물론 단백질을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박수정(64) 씨는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매일 체감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했지만 병원 검사에서 근육량 감소가 시작됐고 골다공증까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노년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인인 근감소증 발병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양 섭취 특히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라는 조언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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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균형 잡힌 식단은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중년 이후, 더 나아가 노년으로 갈수록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노년기에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근육의 힘이 저하되는데 근육 힘 저하는 관절염을 야기하고 관절염이 심해지면 보행에 어려움을 줘 근육 저하를 더 가속화하게 된다. 즉,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많아도 문제, 적어도 문제인 단백질.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로 조화와 균형을 맞춘 식단이 중요한 시대다.

24일 수요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 단백질의 함정에서는 조화와 균형을 이룬 올바른 단백질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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