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없는 늘봄학교...초등학교 연중운영체제

조상우 2024. 7.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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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분 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됐는데요, 요즘 초등학교는 지금이 방학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교실마다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모충초등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신청자가 37명으로 기존 정원 20명을 초과했는데 과거 같으면 초과 인원을 탈락시켜야 했지만 늘봄이 시작되면서 교실과 프로그램, 강사를 추가로 배치해 아이들을 전원 수용할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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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분 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됐는데요, 요즘 초등학교는 지금이 방학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교실마다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늘봄학교' 영향이 큰데요, 초등학교는 이제 사실상 연중 운영체제가 됐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서원구 모충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비즈공예를 배우고 있습니다.

집중력에 좋은 활동입니다.

다른 교실에선, 아프리카 악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방학중에는 대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됩니다.

오전에 3시간은 무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후에는 독서나 창의활동 위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도 당장 없애지 않고 과도기적으로 늘봄교실에 통합시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정희 / 청주 모충초 늘봄실무직원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은 학교에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늘봄학교 도입으로 기존과 달라진 부분은 인원 제한으로 인한 탈락자가 없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돌봄이나 방과후활동 인원수가 제한돼 있었는데 늘봄은 신청자를 전원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모충초등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신청자가 37명으로 기존 정원 20명을 초과했는데 과거 같으면 초과 인원을 탈락시켜야 했지만 늘봄이 시작되면서 교실과 프로그램, 강사를 추가로 배치해 아이들을 전원 수용할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종만 / 충북교육청 장학사
"방학 중에도 매일 2시간에서 3시간 무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중단 없는 늘봄 학교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에게 간식비를 지원을 해서 무상으로 간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고 내년에는 대상자가 2학년까지, 내후년에는 6학년 전학년으로 확대됩니다.

이에따라 현재 늘봄실무직원 2백30여 명을 학교에 배치한 충북교육청은 11월에 1백20명을 더 채용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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