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빅이닝→알드레드 무실점…날씨마저 호랑이 편? KIA, NC에 7-0 강우 콜드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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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쏟아진 강한 비가 KIA의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0,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KIA는 이번 승리로 59승 2무 35패 승률 0.628을 기록하면서 2위 LG 트윈스(승률 0.558)와 경기 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KIA는 4회와 6회 추가점을 얻어 7-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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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30분 쏟아진 강한 비가 KIA의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이어졌다. KIA는 8연승을 달렸다. NC 상대 전적은 무려 10승 1패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0,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시즌 최장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리는 동시에 NC와 상대 전적을 10승 1패로 만들었다.
KIA는 이번 승리로 59승 2무 35패 승률 0.628을 기록하면서 2위 LG 트윈스(승률 0.558)와 경기 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NC는 어렵게 회복한 5할 승률이 깨졌다. 45승 2무 46패 승률 0.495가 됐다.
2회 2사 후 상대 실책을 계기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한준수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변우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다. 박찬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KIA가 2회에만 5점을 뽑아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 캠 알드레드는 오른손타자 상대 약점을 극복했다. 오른손타자만 8명이 배치된 NC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찬호(유격수), 선발투수 캠 알드레드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최근 타격감에 대해 "수비에서 공격보다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타격감은)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작전 수행 능력도 있는 선수라 방망이가 안 맞는다고 해서 주전 유격수를 계속 쉬게 하는 것도 모험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유격수)-천재환(중견수)-박한결(지명타자)-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 선발투수 신민혁
강인권 감독은 "박시원이 뒤에 대기한다. 알드레드 선수가 우타자에 약한 면이 있고 볼넷도 많이 주는 것 같아서 박민우 제외하고는 오른손 타자 위주로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2회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안타 하나 없이 만루를 만든 뒤 선취점까지 얻었다. 상대 실책이 2개나 겹치는 행운이 따랐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선빈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면서 2아웃이 됐다. 그런데 다음 타자 한준수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변우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면서 베이스가 꽉 찼다. 이 2사 만루 기회에서 또 한번 상대 실책이 나왔다. 박찬호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서호철의 1루 송구가 빗나갔다. 나성범에 이어 한준수도 홈을 밟았다.
소크라테스의 볼넷 출루로 KIA의 기회가 계속됐다. 여기에 NC 선발 신민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는 사태까지 겹쳤다. KIA는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 점수는 모두 신민혁의 비자책점이었다.
KIA는 4회와 6회 추가점을 얻어 7-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날려 김선빈을 불러들였다.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이 시즌 7호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0에서 이준호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밤 8시 20분 갑자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5회말 KIA 공격이 끝난 뒤 바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경기는 5회말 강우 콜드게임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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