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가결…임단협 교섭 압박

김정훈 기자 2024. 7.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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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표 장면.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올해 HD현대중공업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파업안이 24일 노동조합 투표에서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조합원 7560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 5195명(68.72%)이 참여해 4919명(재적 대비 65.1%, 투표자 대비 94.7%)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파업권을 확보한다.

노조는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그러나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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