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세' 탄력 받은 해리스…트럼프 "토론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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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이 세를 결집하면서 빠르게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해리스가 오차범위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자 트럼프는 TV 토론으로 맞붙자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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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이 세를 결집하면서 빠르게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오차범위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자 트럼프는 TV 토론으로 맞붙자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하루 만에 자리를 꿰찬 해리스 부통령의 첫 유세지는 경합주인 위스콘신 밀워키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수락 대관식 도시를 찾아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검사 출신' 대 '범죄자' 구도로 연일 트럼프에 각을 세웠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검사를 하면서 모든 종류의 범죄자들을 다뤄봤습니다. 잘 들어주세요. 저는 트럼프 같은 유형을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는 물론 배우 조지 클루니, 가수 비욘세 등 유력 인사들의 지지도 이어졌습니다.
선거 자금 기부는 바이든 사퇴 후 불과 이틀 만에 3천4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쇄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은 해리스의 선거 자금 승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지 않아 선거법 위반이라는 건데 해리스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후보 교체 이후 지지율 변화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해리스 44, 트럼프 42로 해리스가 오차 범위 안 우세였습니다.
이달 초 1%p 뒤지던 지지율이 2%p 추월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정신적 예리함 평가에서 해리스 56, 트럼프 49로 바이든을 괴롭혀온 고령 논란이 트럼프에게 옮겨간 걸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측은 여론조사 상승세는 후보 교체에 따른 '깜짝 효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TV 토론으로 제대로 맞붙자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은 많이는 아니지만 (해리스보다는) 약간 더 주류였거든요. 해리스는 바이든과 같지만 훨씬 더 급진적입니다. 해리스는 급진 좌파예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시간 내일 오전 대국민 연설에 나서 국정 완주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급속한 권력 누수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최재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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