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살려줘" 마지막 문자…태안서 사라진 여성, 숨진 채 발견

이로원 2024. 7.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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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약 4km 떨어진 다른 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분께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됐던 A씨가 같은 날 오후 8시14분쯤 몽산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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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해수욕장서 실종된 20대 여성
4km 떨어진 몽산포해수욕장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친구들과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약 4km 떨어진 다른 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픽사베이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분께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됐던 A씨가 같은 날 오후 8시14분쯤 몽산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아버지한테 살려달라는 문자를 했다. 아버님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었다”며 “한 관광객으로부터 몽산포해수욕장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파출소에서 나와 신원 조회 후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해경, 소방당국은 공동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당시 태안 등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호우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A씨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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