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부터”…5살 아동 숨지게 한 태권도관장이 유족에게 꺼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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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태권도장에서 아이를 학대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관장이 합의부터 요구했다며 유족들이 울분을 터트렸다.
지난 12일 태권도 관장이 말아놓은 매트에 거꾸로 세워 넣은 5세 아동은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지 11일만인 23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결국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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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태권도 관장이 말아놓은 매트에 거꾸로 세워 넣은 5세 아동은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지 11일만인 23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A군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B씨는 A군을 10여분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였다.
B씨는 A군이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태권도장 CCTV화면을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A군의 외삼촌은 지난 23일 KBS에 “관장이 아이 엄마한테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라고 했다. 이게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법으로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B 씨는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유가족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 군의 할머니는 “(이전에도) 아마 서너 번 그 속(말아놓은 매트)에 들어갔던 모양”이라며 “애가 집에 오면 ‘엄마 여기가 아파. 나 파란 매트에다가 관장이 집어 던졌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 군이 사망함에 따라 B 씨의 혐의는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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