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단지 첫삽

배소영 2024. 7. 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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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임하댐에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들어선다.

도에 따르면 임하댐은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발전단지를 정상 운영하면 연간 2만2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6만㎿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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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규모 47.2㎿급 2025년 2월 준공
‘개발이익 지역 환원’ 주민 참여형

경북 안동시 임하댐에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들어선다. 청정에너지 전력공급원 확보와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4일 안동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임하댐은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설비용량은 47.2㎿로 국내 다목적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내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이다. 시는 발전소를 건설한 후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고 지역 지원 사업과 관광 자원화 등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발전시설 반경 1㎞ 이내 4500여명의 지역 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발전단지를 정상 운영하면 연간 2만2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6만㎿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연간 2만8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어 소나무 480만여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겨냥해 관련 사업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한전 통계 기준 전력 생산량은 9만4000GWh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전력자립도는 2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탄소에너지 발전량은 9만1000GWh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경북의 에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자력 수소, 풍력 특화단지 조성 등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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