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초대한 尹, 한동훈 손잡고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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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수고 많았어요"라고 했다.
대통령실에서 두 사람이 식사를 함께한 건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이던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과 차례차례 인사를 나눴다.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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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수고 많았어요"라고 했다. 대통령실에서 두 사람이 식사를 함께한 건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이던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과 차례차례 인사를 나눴다. 전날 선출된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도 초청됐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곽규택 수석대변인,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당대표 도전에 나섰던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초청받았다.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했다. 전원과 악수한 윤 대통령은 "여기들 다 와봤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안부를 물었고, 사격 선수 출신인 진 청년최고에게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물었다.
이어진 사진 촬영 때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사이에 서서 손을 잡으며 "국민의힘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 메뉴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빈대떡, 김치,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로 모든 메뉴를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 대통령실은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메뉴가 많아서 같은 취지의 모둠 쌈을 준비해 모두가 모여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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