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역했던 벗…이수만, 故 김민기 빈소 책임진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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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오전 진행된 가운데,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의리를 과시했다.
24일 더팩트 측은 이수만 전 총괄이 김민기 빈소를 찾아 조의금으로 5000만 원을 냈다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수만은 고인과 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생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고 김민기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에 진행됐으며 유해는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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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고(故)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오전 진행된 가운데,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의리를 과시했다.
24일 더팩트 측은 이수만 전 총괄이 김민기 빈소를 찾아 조의금으로 5000만 원을 냈다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만은 유족 측이 장례식 기간 별도 조의금을 받지 않는다는 뜻에 따라, 조문객들 식사비로 써 달라며 해당 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만은 고인과 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생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생전 고인이 운영하던 학전이 지난 3월 폐관할 당시 1억 원 이상을 쾌척하기도 했다.
고 김민기는 70년 '아침이슬'로 이수만은 72년 '4월과 5월' 멤버로 가수 데뷔했다.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이며, 비슷한 시기 가요계에서 활동하며 서로에게 의지했다. 고인은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연출가 겸 민주화 운동가였고, 이수만은 방송, 엔터 사업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수만은 빈소를 찾아 "역경과 성장의 혼돈의 시대,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 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고 김민기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에 진행됐으며 유해는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된다. 고인은 195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아침이슬', '상록수', '공장의 불빛' 등을 발표했으며 시대를 노래하는 포크계 대부였다. 70년대와 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끌었던 대학로의 상징적인 인물로 뮤지컬 연출가로도 활동했으며, '지하철 1호선' 등을 올려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등 배우들을 양성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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