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 첫 '혼합복식 전문 코치' 임명

정성진 기자 2024. 7.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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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혼합복식 전문 코치를 임명하며 '금메달 싹쓸이'를 향한 욕심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중국탁구협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베테랑 지도자 샤오잔 코치에게 왕추친-쑨잉사 혼합 복식조 지도를 맡기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대표팀이 혼합 복식조 전문 코치직을 두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세계랭킹 남녀 단식 1위인 왕추친과 쑨잉사로 혼합 복식조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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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혼합복식 전문 코치를 임명하며 '금메달 싹쓸이'를 향한 욕심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중국탁구협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베테랑 지도자 샤오잔 코치에게 왕추친-쑨잉사 혼합 복식조 지도를 맡기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대표팀이 혼합 복식조 전문 코치직을 두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중국 대표팀은 총감독, 남자 대표팀 감독, 여자 대표팀 감독의 3각 체제로 운영됐습니다.

혼합 복식조는 다른 나라처럼 남자 대표팀 감독이나 여자 대표팀 감독 가운데 하나가 맡아 지도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중국탁구가 파리에서 별도로 혼합복식 코치를 두게 된 건 3년 전 '도쿄의 굴욕'을 씻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은 탁구에 금메달 5개가 걸린 첫 대회였습니다.

그전까진 남녀 단식·단체전으로 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는데, 도쿄에서 혼합 복식이 새 종목으로 추가됐습니다.

중국은 사상 첫 혼합 복식 금메달을 일본에 내줬습니다.

일본의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가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에 극적인 4-3 승리를 거두고 시상대 정상에 섰습니다.

중국 탁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한국의 레전드'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장에게 내준 뒤로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회 연속 탁구 금메달 싹쓸이했습니다.

도쿄에서 사상 첫 '5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했지만, 혼합 복식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히고 만 것입니다.

파리에서는 금메달 5개를 모두 따내겠다는 게 중국 대표팀의 각오입니다.

중국은 세계랭킹 남녀 단식 1위인 왕추친과 쑨잉사로 혼합 복식조를 구성했습니다.

2021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합 복식 2연패를 이룬 이들은 혼합 복식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입니다.

랭킹 2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 3위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가 파리에서 중국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도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혼합 복식은 '변수'가 가장 큰 종목으로 꼽힙니다.

유승민 회장은 일본도 중국을 꺾고 도쿄에서 우승한 만큼 "한국이라고 혼합 복식 우승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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