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다시 만난 尹-韓.."수고 많았다"

김윤호 2024. 7. 24.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맞았다.

지난 1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대표를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난 이후 또 다시 대통령과 여당 대표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삼겹살 만찬'을 마련해 놓고 한 대표를 위시한 신임 지도부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당 대표 낙선자들을 맞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에서
당정대 통합 의미로 삼겹살 만찬
尹-韓 "국민의힘 화이팅" 외치며 촬영
격의없는 소통 위해 노타이 정장 맞춰
韓 비판 일단 덮어두고 당정화합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맞았다. 지난 1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대표를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난 이후 또 다시 대통령과 여당 대표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지난 총선 때 빚었던 갈등을 털어내고 정권재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당정화합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삼겹살 만찬’을 마련해 놓고 한 대표를 위시한 신임 지도부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당 대표 낙선자들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수석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손님맞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야외 만찬인데 비가 올까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만찬 시작 전 "국민의힘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만찬 메뉴는 돼지 삼겹살과 갈비 구이, 모둠 상추쌈,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 등으로 모두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의 전언이다. 메인메뉴로 삼겹살을 고른 건 '당정대 통합'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쌈 또한 모두가 한 데 모여 화합한다는 취지에서 택했다.

메뉴 선정 배경처럼 윤 대통령이 한동훈 신임 지도부뿐 아니라 낙선자들도 초청한 건, 경쟁이 치열해 갈등으로까지 치달았던 만큼 당내 화합을 주도하려는 의도이다. 격의 없는 소통을 한다는 취지에서 참석자들이 모두 노타이 정장 복장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총선 때 충돌을 뒤로 하고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갈등의 불씨는 일단 묻어둔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가 당선 직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 추진과 김건희 여사 비공개 검찰 조사 비판 등을 밝혔지만, 관련 언급은 하지 않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