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판 있었는데 인생샷 찍으려다가…말이 팔을 ‘꽉’

곽선미 기자 2024. 7.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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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위대 기병대 소속 말이 근위대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 관광객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 왕실 기병 박물관 밖에서 근무 중인 근위대와 기병대 소속 말 주변으로 몰리자 말이 관광객 중 한 명의 팔을 물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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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근위대 기병대 소속 말이 근위대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 관광객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 왕실 기병 박물관 밖에서 근무 중인 근위대와 기병대 소속 말 주변으로 몰리자 말이 관광객 중 한 명의 팔을 물면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 주변에는 말이 발로 차거나 물 수 있음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여전히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이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고 이후 각종 소셜미디어에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엔 검은색 야구 모자를 쓰고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한 여성이 바로 위에 ‘말은 발로 차거나 물릴 수 있다’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말 옆에 섰다가, 이에 놀란 말이 그녀의 팔을 무는 모습이 담겼다.

말에 물린 여성 관광객이 비명을 지르며 일행에게 달려가는 모습과, 일행이 그녀의 상처를 살피며 급히 면봉으로 말에 물린 자국을 치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현장에 경찰까지 출동했으나 그녀의 상태는 더욱 악화돼 길에서 의식을 잃은 듯 보였다고 한다.

한편 근무 중인 영국 근위대 기병대 소속 말과 관광객들 간의 충돌로 빚어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한 여성 관광객이 말 옆에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말에 박치기를 당해 버킹엄 궁 밖 도로까지 날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1월엔 또 다른 관광객이 사진 촬영을 시도하던 중 말이 그녀의 패딩 재킷점퍼를 물고 그녀를 공격적으로 잡아당기는 사고가 있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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