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속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전방위 협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24일 서울에서 제10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양자관계를 비롯해 한반도와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마자오쉬 부부장은 이번 방한에 앞서 지난 22일 도쿄를 방문해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6차 중-일 전략대화를 열고, 가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만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전방위 협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24일 서울에서 제10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양자관계를 비롯해 한반도와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양국에서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부국장급 인사도 참석했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21년 12월 화상 형식으로 열린 지 약 2년 7개월 만에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열린 것으로, 중국에서 먼저 회의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은 오후 회의에 이어 만찬도 함께하면서 장시간 대화를 이어갔다. 최근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는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면서 전략적 협력을 향한 동력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중 사이에는 최근 잇따라 여러 방면에서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서울에서 김홍균 차관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등을 대표로 한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진행됐다. 외교안보대화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마자오쉬 부부장은 이번 방한에 앞서 지난 22일 도쿄를 방문해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6차 중-일 전략대화를 열고, 가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만났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북한 오물풍선, 대통령실 앞마당에도 떨어졌다
- 인사 없이 돌아선 이진숙…최민희 “나와 싸우려 하면 안 돼” 귓속말 [영상]
- [단독]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 배우자, 아들에게 이자 받고 소득세 안내
- 해리스 첫 유세…“약탈자, 사기꾼, 트럼프 같은 유형 잘 안다”
- 내일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야 “부결땐 수정안으로 한동훈 압박”
- 안전교육 1분, 계약서 없이 10시간…나는 ‘유령 노동자’였다
- ‘용산과 차별화’ 한동훈 압승…윤, ‘조기 레임덕’ 가시화하나
- 티몬·위메프, 카드·상품권 다 막혀…소비자는 기가 막힌다
- ‘김건희 방문’ 검사들 되레 큰소리…대검, 진상파악 속도조절 ‘꼬리’
- “박수 안 치면 간첩…아, 전북?” 국힘 전당대회 사회자 발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