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DF ‘공짜 영입’ 가능...레알 마드리드 ‘깜짝 이적’ 가능성

이정빈 2024. 7. 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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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를 떠난 마츠 후멜스(35·무소속)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후멜스에게 흥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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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도르트문트를 떠난 마츠 후멜스(35·무소속)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후멜스에게 흥미를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자유계약선수(FA)인 후멜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후멜스는 볼로냐와 협상 중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자 협상 속도가 느려졌다. 그는 지난 시즌 많은 나이에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새 시즌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지만,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데이비드 알라바(32)와 에데르 밀리탕(26)이 모두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은 나초 페르난데스(34·알카디시야)와 안토니오 뤼디거(31) 듀오로 겨우 버텼다.

알라바가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나초마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떠나면서 틈이 더욱더 벌어졌다. 여기에 알라베스 임대에서 돌아온 라파 마린(22)은 1군 팀에 합류하지 않고 나폴리로 곧장 떠났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은 뤼디거, 밀리탕에 더해 그라나다 임대를 마치고 온 헤수스 바예호(27)뿐이다.



시장을 살핀 레알 마드리드는 후멜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후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시장에 나섰다. FA인 후멜스는 이적료가 들지 않으며, 단기간으로 확실한 효율을 낼 수 있기에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마침 레알 마드리드가 레니 요로(18·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실패한 터라 후멜스가 제격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 “여름은 길고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후멜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할 것이다”라며 “그는 FA이며, 합리적인 급여를 받는다. 1년 동안 계약을 맺으면서 경기에 나올 시 풍부한 경험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후멜스 영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독일 국가대표인 후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해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깔끔한 수비 스타일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내세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우뚝 솟았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후멜스는 2016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 유럽 축구계에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3년 뒤 다시 도르트문트로 거취를 옮긴 그는 수비 구심점 역할을 도맡아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도르트문트를 11년 만에 UCL 결승으로 이끌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다만 뛰어난 활약에도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현재 볼로냐,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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