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덕함” 불륜 소송 사과한 강경준, ♥장신영과는 ‘혼인 유지’[종합]

배효주 2024. 7.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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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강경준이 아내 장신영과 혼인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7월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강경준이 피고소인인 위자료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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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장신영(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강경준이 아내 장신영과 혼인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7월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강경준이 피고소인인 위자료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경준과 A씨의 아내가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 강경준 측은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다. 이에 '사실 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해당 이슈가 불거진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한 강경준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이며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고소인의 손해배상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2009년 한 번 이혼했던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장남은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이며,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이들의 결혼생활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장신영과 강경준이 이번 일로 이혼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강경준 측 법률 대리인은 "두 사람은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이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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