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증시…신성통상, 자발적 상장폐지 실패에 급등세 [이종화의 장보GO]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4. 7.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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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에 코스피가 하락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6% 하락한 2758.71에 마감했습니다.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보다 10.09% 급등한 2510원에 마감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성통상이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에 소액주주 지분 5.9%(846만6108주)만이 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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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실망감에 코스피 하락
신성통상, 공개매수 목표 못채워
소액주주 지분 5.9%만이 참여
LG엔솔, 장중 역사적 최저가 기록

미국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에 코스피가 하락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6% 하락한 2758.71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21억원, 39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6% 반등한 814.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18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7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테슬라, 알파벳 등 기술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됐다”며 “국내 증시는 내일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등 수출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한 신성통상에 주목했습니다.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보다 10.09% 급등한 2510원에 마감했습니다.

신성통상은 최근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창업주 일가를 제외한 잔여지분 22%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주당 2300원이란 공개매수 가격을 두고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결국 실패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성통상이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에 소액주주 지분 5.9%(846만6108주)만이 응했습니다. 목표치인 22%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염태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종전 77.98%에서 83.88%로 늘었습니다. 단 상장폐지 요건인 95%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지난 2021년 신성통상은 유니클로 불매운동 수혜를 받아 주가가 4000원대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신성통상 매출액도 2019년 9548억원서 2023년 1조5425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신성통상은 배당에 인색했고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급락한 주가를 기준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정하자 유니클로 불매운동 당시 투자했던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손해를 보게 된 상황입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한때 32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1.38% 내린 32만150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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