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에 습격 당한 시민들…하남시, 산책로에 포획틀 설치

양희문 기자 2024. 7.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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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가 최근 아파트 단지와 인근 산책로에 출몰해 시민들을 공격하는 오소리 포획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9일 학암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산책로에 오소리가 출몰해 시민 4명을 공격했다.

오소리의 공격으로 시민들은 물리거나 골절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오소리 서식지와 산책로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공기총을 사용하는 대신 먹이를 놓아둔 포획틀과 트랩을 아파트 단지 안팎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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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산책로에 오소리 출몰해 시민 4명 공격
오소리 포획용 틀(하남시 제공)/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최근 아파트 단지와 인근 산책로에 출몰해 시민들을 공격하는 오소리 포획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9일 학암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산책로에 오소리가 출몰해 시민 4명을 공격했다.

오소리의 공격으로 시민들은 물리거나 골절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행법상 오소리 포획은 금지되지만,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포획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오소리 서식지와 산책로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공기총을 사용하는 대신 먹이를 놓아둔 포획틀과 트랩을 아파트 단지 안팎에 설치했다.

또 오소리에게 습격당한 시민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확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조례'에 따라 신체상 피해보상 한도인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소리가 야행성인 점을 고려해 해가 지고 난 저녁 이후에는 심야 보행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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