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서 'K뷰티' 날았다…아모레퍼시픽·에이피알 약진

이혜원 기자 2024. 7. 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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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진행된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 제품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2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17일(현지시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에이피알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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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 높은 품질력과 다양성 주효"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진행된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 제품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프라임데이 실적이 미국 전체 소비 심리 및 아마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2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17일(현지시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에이피알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우선, 아모레퍼시픽그룹 제품은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뷰티&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부문 전체 1~3위(판매 수량 기준)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성과다.

코스알엑스의 대표 제품인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Advanced Snail 96 Mucin Power Essence)가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라네즈의 대표 제품 '립 글로이 밤-베리향'(Lip Glowy Balm-Berry)과 '립 슬리핑 마스크-베리향'(Lip Sleeping Mask-Berry)이 2위와 3위로 집계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ATOBARRIER365 Cream) 제품은 페이셜 크림&모이스처(Facial Cream&Moisturizers) 랭킹 2위를 기록하고, '미쟝센 퍼펙트 세럼'(Mise En Scene Perfect Serum)은 헤어 세럼(Hair Serums)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글로벌 대표 브랜드의 성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채널 담당자는 "아마존 채널에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구매 고객이 늘어나며 뷰티&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강화, 검색 키워드 최적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02년 북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북미 시장 매출의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의 뷰티브랜드 '메디큐브' 역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작년 성과를 크게 뛰어넘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행사를 맞아 인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 외에도 ▲부스터힐러(현지명 부스터H) ▲에어샷 ▲유쎄라딥샷(현지명 딥샷) ▲바디샷 ▲아이샷(현지명 라인샷) 등 1세대 디바이스를 다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이틀동안 에이지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약 1만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아마존의 ‘토너 & 화장수(Toner & Astringent)’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달성한 ‘제로모공패드’와 뉴욕 팝업스토어에서 호평을 받았던 ‘콜라겐 젤리 크림’ 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라임데이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주요 쇼핑 시즌 집중 공략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프라임데이를 시작으로 할로윈데이(10월)와 추수감사절(11월), 크리스마스(12월) 등 굵직한 소비 집중 기간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의 쇼핑 행사가 뒤따른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K뷰티 제품들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실제 미국 내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높은 품질력과 다양성 등이 미국 시장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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