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심에 성패 달려 … 개혁보수 포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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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석→43석→35석→16석→19석.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이 지난 18대 총선부터 22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에서 확보한 의석수 변화다.
18대 총선 때 111석이었던 수도권 전체 의석이 인구 증가에 따라 22대 총선에서 122석으로 오히려 늘었지만, 그사이에 보수 정당의 몫은 '반의 반 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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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석→43석→35석→16석→19석.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이 지난 18대 총선부터 22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에서 확보한 의석수 변화다. 18대 총선 때 111석이었던 수도권 전체 의석이 인구 증가에 따라 22대 총선에서 122석으로 오히려 늘었지만, 그사이에 보수 정당의 몫은 '반의 반 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영남권 의원 비중이 높아졌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영남권 의원은 59명(65.6%)이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에선 내부에서 개혁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도 줄어든다는 점이다. 탄핵 사건을 겪은 전통적 보수층이 개혁·소장파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도 건전한 토론과 변화를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다.
보수 정당 내에서는 19대 국회 이후 소장파 모임의 명맥이 끊겼다. 수도권 낙선이 반복되다 보니 개혁적 성향의 보수 정치인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수도권 재건이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며, 이를 위해선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변신해 중도층 지지를 회복하는 방법 외엔 없다는 얘기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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