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가느니 내 사업"… MZ 창업러시에 기업은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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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화장품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현 대표(20)는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바다에서 대량 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을 만드는 '토버스'를 창업한 박대표는 "가치관과 신념, 의미를 담은 회사와 제품을 내 힘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평소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취업을 하게 되면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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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화장품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현 대표(20)는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바다에서 대량 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을 만드는 '토버스'를 창업한 박대표는 "가치관과 신념, 의미를 담은 회사와 제품을 내 힘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4학년생인 권기현 에코텍트 대표(23)는 버섯 균사체와 톱밥을 이용해 생분해할 수 있는 친환경 코팅 부표를 개발했다. 친환경 코팅 부표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40%를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수 있다. 권 대표는 "평소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취업을 하게 되면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대학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 등 유망 직장을 제외하면 중소·중견기업은 가중되는 인력난에 울상이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이 창업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3.4% 증가한 1951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가운데 20대 이하 사업체는 1.6%, 30대는 3.1% 증가했다. 60대 이상이 1.5%, 50대는 0.4% 각각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창업 열풍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신입으로 들어가 일하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MZ세대는 개성이 뚜렷하고 조직문화 적응을 어려워하는 세대라 취업보다는 개인사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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