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경호' 경호업체 책임자 조사…"내사자들 곧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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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경호 논란을 부른 배우 변우석 씨의 사설경호업체 현장책임자가 2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오후 사설경호업체 현장책임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했다.
경찰은 애초 A 씨가 내사자 중 하나인 것으로 봤으나, 조사 후 사설경호업체 책임자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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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과잉경호 논란을 부른 배우 변우석 씨의 사설경호업체 현장책임자가 2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오후 사설경호업체 현장책임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했다.
당시 변 씨의 주변에 배치된 사설경호원은 모두 6명이었는데, 경찰은 이들 가운데 폐쇄회로(CC)TV로 특정한 3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A 씨가 당시 상황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참고인이라고 판단해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애초 A 씨가 내사자 중 하나인 것으로 봤으나, 조사 후 사설경호업체 책임자로 정정했다. 경찰은 조만간 내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 진술을 종합해 폭행,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할 계획이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오전 홍콩 방문 일정을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번 게이트를 이용해 랜드사이드로 들어간 후 면세구역에 있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에 도착했다. 당시 2번 게이트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한 팬과 취재진 등 인파가 몰렸다.
문제는 변우석이 2번 게이트로 들어간 뒤 사설경호업체 직원들이 약 10분간 이 게이트를 폐쇄했다는 점이다. 이 게이트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도 권한이 없는 경호업체가 폐쇄하면서 과잉경호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더해 경호업체 직원들은 대한항공 라운지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막은 후 라운지에 입장하는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하고 일반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는 모습도 포착됐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인천공항공사도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A 씨가 어떤 진술을 했는지 수사 중인 상황이라 알려줄 수 없다"며 "내사자들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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