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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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창립 이래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미국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인 1조43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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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창립 이래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와 제4공장 가동률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07억원(34%), 1811억원(71%)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103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558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벨기에 기업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인 1조43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회사는 현재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18만 리터 규모의 제5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제5공장은 제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완공될 경우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며, 아라리스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 등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 또한 진행 중이다. 이밖에 위탁개발(CDO) 분야에서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 모달리티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58.1%, 차입금 비율 14.2%를 기록하며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차입금 비율을 줄이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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