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형제’ 보통주 공개매수, 65%로 목표치 미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동원·동선)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 공개매수(주당 3만원) 집계 결과, 매수 목표의 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화에너지가 한국거래소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공개매수에 청약한 주식은 총 389만8천주(지분 5.2%)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동원·동선)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 공개매수(주당 3만원) 집계 결과, 매수 목표의 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화에너지가 한국거래소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공개매수에 청약한 주식은 총 389만8천주(지분 5.2%)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공개매수 목표수량인 최대 600만주(지분 8.0%)에 상당량 미달했다. 한화는 “당초 목표한 600만주에는 미달했으나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 확보 등 측면에서 유의미한 수량을 매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수량 미달에 대해서는 “많은 주주들이 이번 공개매수 가격을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한화의 미래가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주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공개매수 단가 3만원은 최근 1개월 평균가 대비 12.9%, 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프리미엄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여러 공개매수 사례에서 일반적으로 공개매수 단가는 매수 진행 직전일 종가 대비 20%가량 높은 수준에서 정해졌다는 점, 그리고 주당 3만원은 ㈜한화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0.26배에 그친다는 점 등의 이유로, 한화에너지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지나치게 낮다는 시장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거래소에서 ㈜한화 주가는 전일 대비 3.85% 오른 2만9700원에 마감했다.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장중 최고가는 2만9850원(7월17일)이었다. 한화에너지는 응모된 약 390만주에 대해 전부 매수를 진행하며, 대금 결제일은 오는 26일이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쓰레기 풍선’ 용산 청사 낙하…대통령실 “실시간 감시, 심각성 인지”
- 인사 없이 돌아선 이진숙…최민희 “나와 싸우려 하면 안 돼” 귓속말 [영상]
- ‘용산과 차별화’ 한동훈 압승…윤, ‘조기 레임덕’ 가시화하나
- 해리스 첫 유세…“약탈자, 사기꾼, 트럼프 같은 유형 잘 안다”
- [단독]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 배우자, 아들에게 이자 받고 소득세 안내
- 태풍 ‘개미’ 중국 내륙으로…장마 종료시점 변수로
- “박수 안 치면 간첩…아, 전북?” 국힘 전당대회 사회자 발언 논란
- 안전교육 1분, 계약서 없이 10시간…나는 ‘유령 노동자’였다
- 이진숙, 집 근처 식당 소액결제도 ‘법카’로…김재철 배임 ‘판박이’
- 친윤 최고위원들, 한동훈 ‘협공’…“채상병 특검법에 이래라저래라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