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탈탈' 턴다…지난해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추진 건부터 감사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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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착수한 대한축구협회(KFA) 감사에는 지난해 3월 적지 않은 논란을 빚은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추진 건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감사에는 예산집행 현황과 협회가 결정한 전반적인 사안이 모두 포함된다"면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건 등 특정 사안을 지정해 다루는 것도 아니다. 규정과 절차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다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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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착수한 대한축구협회(KFA) 감사에는 지난해 3월 적지 않은 논란을 빚은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추진 건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대변인은 24일 '뉴스1'과 통화에서 "KFA가 운영을 제대로 했는지가 감사의 핵심"이라며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건 또한 감사 내용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감사에는 예산집행 현황과 협회가 결정한 전반적인 사안이 모두 포함된다"면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건 등 특정 사안을 지정해 다루는 것도 아니다. 규정과 절차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다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KFA는 작년 3월 A매치 당일 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어 승부조작 범죄자를 포함한 축구인 100명의 사면을 추진한 바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거센 여론의 반대에 가로막히며 사과와 함께 철회했다.
올해 들어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홍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과정에서 안팎으로 많은 잡음을 일으켰다. 이에 문체부는 KFA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18일 본격적인 감사를 시작해 서류 조사 및 관계자 의견 청취 등을 진행 중에 있다.
KFA는 민법상 재단법인 형태였으나 올해부터 공직 유관 단체로 지정됐다. 따라서 이전에는 문체부가 정부 공적자금 투입에 한해서만 관여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단체를 감사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진 것이다.
매체에 의하면 감사의 '시간적 범위'는 유관 단체 지정 시기와 무관하다. 즉, 지난해 운영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셈이다.
문체부 대변인은 단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실지감사와 관련해서는 "조사를 먼저 다 마친 뒤 마지막에 실지감사를 할 수도 있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 필요성을 느낀다면 도중에 현장에 찾을 수도 있다"며 "워낙 관심이 많은 사안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잡히면 실지조사 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1, 울산 HD FC
- 문체부, 18일 KFA 감사 전격 착수…단체 직접 방문하는 실지조사까지 진행 예정
- 지난해 3월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추진 건 또한 조사할 듯
- 문체부 대변인, "KFA가 운영을 제대로 했는지가 감사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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